일본 내 기본적인 금융망인 은행 간 이체 결제 시스템이 이틀째 장애를 빚었다.
11일 NHK방송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전날 장애가 발생한 이 시스템이 이틀 연속 정상 가동되지 않았다.
영향을 받은 은행 등 금융사들은 개인 간 타행 송금이나 기업의 대금 결제 등을 대체 수단을 활용해 대응하고 있지만 금융 거래 지연이 발생했다.
이번 시스템 장애로 서비스에 차질을 빚은 금융사는 일본의 메가뱅크 중 하나인 미쓰비시UFJ은행과 리소나은행을 비롯한 여러 지방은행 등 11곳이며 이체 거래 506만건이 지연 처리 등 영향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일본의 전국은행협회에 따르면 1973년부터 가동된 이 시스템이 큰 장애를 일으켜 금융사 이용자에 대한 서비스에 차질을 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시스템을 운영하는 전국은행자금결제네트워크(전은넷)는 "12일 오전 8시 30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복구 전망 시점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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