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12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51포인트(0.88%) 오른 2,471.59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장기 국채금리 상승세가 진정되면서 투자심리가 되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11월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지수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발표된 9월 FOMC 의사록에서 일부 연준 위원들이 '비둘기적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쉘 보우먼 연준 위원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발언하였으나, 기존 (여러번 인상) 대비 매파적인 톤은 한 단계 낮아졌다"며 "연준 위원들의 비둘기파적인 발언 여파로 시장은 11월 금리 동결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fedwatch에 따르면, 11월 금리 동결 확률은 90%에 육박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장 초반 354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도 100억 원 넘게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 20일부터 전날까지 11거래일 연속으로 순매도 행진을 했다.
반도체와 2차전지가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3분기 '조 단위' 분기 영업이익을 회복한 삼성전자가 2% 가까이 오르고 있고, SK하이닉스도 12만 원선을 돌파했다.
LG에너지솔루션(1.32%)과 POSCO홀딩스(2.76%), 삼성SDI(4.7%), 포스코퓨처엠(4.25%) 등 2차전지 관련주도 이틀 연속 강세다.
코스닥도 크게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6포인트(1.66%) 오른 830.72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1천억 원 넘게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2차전지주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4.93%)과 에코프로(3.8%), 엘앤에프(3.93%) 등이 오르고 있고, 로봇주인 레인보우로보틱스(6.51%)도 간만에 반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원(0.07%) 오른 달러당 1,339.7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