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위기 심화 땐 전략비축유 방출"

입력 2023-10-20 08:58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이 격화 중인 가운데 한국석유공사가 위기 상황이 심각해질 경우에 대비해 전략비축유 방출 태세 점검에 나섰다.

석유공사는 20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충돌에 따른 석유 위기 상황 발생에 대비해 '석유 위기 대응 상황반'을 구성하고 국내 석유 비축 기지를 대상으로 비축유 방출 태세 및 시설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석유 위기 대응 상황반'은 총괄팀, 모니터링팀, 전략비축팀, 해외 생산 원유 도입팀, 국제 공동 비축팀 등 5개 팀으로 구성됐다.

석유공사는 상황반 가동을 통해 위기 징후 모니터링 및 대응 태세 점검, 전략비축유 방출 태세 점검, 위기 단계별 해외 생산 원유 도입 계획 점검 등 위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석유공사는 "다른 중동 지역으로 확전되는 등 위기 상황이 심화할 경우 국내 석유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 정책에 따라 전략비축유를 방출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석유 공사는 이 같은 비상 상황을 대비해 울산 등 국내 9개 모든 비축 기지를 대상으로 비축유 방출 태세 및 시설 안전 현장 점검을 진행 중이다.

정부는 현재 9천600여만 배럴 규모의 전략비축유를 보유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기준으로 120일 이상 사용할 수 있는 물량이다.

1980년 석유 비축 사업을 개시한 이후 국내외 석유 시장 안정화를 위해 IEA 등과 공조해 지금까지 총 여섯 차례에 걸쳐 비축유를 방출했다. 최근에는 러·우 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 때 비축유를 방출한 사례가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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