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카카오의 시세 조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금융감독원이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에게 출석을 통보했다.
앞서 지난 19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등 3명이 구속된 데 이어 수사의 칼끝이 보다 윗선을 향하는 모습이다.
20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김범수 센터장에 대한 소환조사를 진행한다.
금감원 특사경은 카카오가 지난 2월 SM 경영권 인수전의 경쟁 상대인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2,400억원을 투입, SM엔터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렸다고 보고 있다.
이번 소환조사에서 특사경은 김 센터장이 직접 시세 조종 지시를 내렸는지 또 이를 보고 받았는지 여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따져물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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