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보수당 대표는 연방정부가 HSBC의 국내법인을 인수하겠다는 캐나다 왕립은행의 98억4천만 달러 규모의 제안을 거부할 것으로 요구했다.
캐나다 보수당 대표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 거래를 막는 것은 정부가 감당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분명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어 "캐나다에서 가장 큰 은행이 성장하는 작은 기업을 단순히 사들인다면 캐나다 은행에서 더 많은 경쟁을 할 희망은 없다"며 "HSBC를 없애면 대출금리 하락 압력을 제거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캐나다 규제당국은 왕립은행의 HSBC 캐나다 인수가 경쟁에 타격을 줄 것 같지 않다고 밝혀 캐나다 최대 은행이 인수를 추진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규제 당국은 이 거래가 "캐나다에서 가장 큰 은행들과 7번째로 큰 은행들 간의 경쟁에서 패배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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