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이 하마스를 상대로 한 가자지구 전쟁의 목표를 처음으로 밝혔다.
갈란트 장관은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크네세트(의회) 외교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가자지구 전쟁은 3단계로 진행될 것이며 "목표는 하마스 테러 조직을 제거하고 군사 및 정부 기능을 파괴한 뒤 새로운 '안보 정권'를 세워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책임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지금 공습을 통해 첫 단계의 전쟁을 치르고 있으며, 추후 지상전을 통해 하마스의 작전시설을 파괴하고 인프라를 망가뜨림으로써 하마스를 패퇴시키고 궤멸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갈란트 장관은 전쟁 2단계에서도 싸움은 계속되겠지만, 그 강도는 낮아질 것이며 숨어있는 저항 세력을 제거하는 작업이 이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3단계에서는 "가자지구에 새로운 안보 정권를 만들고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책임에서 벗어나는 것"이라며 "동시에 이스라엘 국민과 가자지구 주변에 사는 시민을 위한 새로운 안보 현실을 창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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