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25일 공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3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 340억 원, 영업이익 3,185억 원으로 나타났다. 4공장 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10억 원(18%)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3분기 기준 별도 매출은 8,827억 원, 영업이익은 3,816억 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81억원(31%), 702억원(23%) 증가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43.3%였다.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장기 대규모 CMO 계약 기반의 견고한 수주 물량 ▲1~3 공장의 운영 효율화 ▲ 지난해 10월 가동한 4공장의 매출 반영 효과를 이유로 들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연간 매출 가이던스(전망치)로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한 3조 6,016억 원 이상을 제시했다. 글로벌 빅파마와의 수주 계약 등을 중심으로 4공장 가동률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지난 4월 가이던스를 10~15%에서 15~20%로 조정한데 이은 두 번째 상향이다. 10월 기준 누적 수주 총액은 약 118억 달러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경우 3분기 매출은 2,621억 원, 영업이익은 492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미국 제품 허가 마일스톤 수령에 따른 일시적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7억원(3%), 영업이익은 287억원(37%) 감소했다. 기존 제품 판매량 확대, 신 제품 출시 등을 통해 연간 분기별 실적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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