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기술 대기업들이 본격적인 클라우드 부문 경쟁에 돌입한 가운데 제프리스는 최종 승자가 마이크로소프트(MS)가 될 것으로 보았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제프리스의 애널리스트 브렌트 틸은 “클라우드 경쟁에서 단 두 회사만이 선두주자로 부상할 것”이라며 “이건 정말 아마존과 MS 둘의 경주”라고 밝혔다. 그는 “나머지 업계는 이 두 가지를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클라우드 분야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10여 년 전에 이 분야를 개척한 회사다. 그러나 틸은 “MS가 아마존으로부터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다”고 보았다. 그는 “기업이 AI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클라우드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이는 MS의 인공지능(AI) 전망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MS는 이 AI 스토리를 둘러싼 많은 수익원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아마존은 그 사업의 일부만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는 아마존이 AI에 대해 증명해야 할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고 지적했다.
전날 MS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매출 및 순이익과 클라우드 실적을 발표해 이날 나스닥의 2%대 하락에도 불구하고 홀로 3.07% 상승했다. 반면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매출과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부문이 예상치를 밑돌아 9.6% 폭락했다.
아마존은 다음날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이날 5.58%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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