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참전? 중동 전쟁으로 확산 우려

입력 2023-10-29 22:43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지상전을 확대하자 이란이 29일(현지시간) "레드라인을 넘었다"고 경고하면서 친(親)이란 세력의 분쟁 개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모양세다.

이스라엘 북부 국경에 맞닿은 레바논의 헤즈볼라, 시리아와 이라크 등의 친이란 민병대 등이 언제라도 본격 전투에 나설 수 있다는 점에서 전선 확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레바논에서 발사된 다수의 로켓이 이스라엘 북부 접경지 도브산 지역에 낙하했다고 밝혔다.

이곳에는 이스라엘군 부대가 여럿 주둔하고 있으며, 민가는 없는 지역이라고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발사체가 모두 개활지에 떨어져 특별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면서도 포격으로 응사해 레바논 남부의 발사원점을 타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레바논의 공습은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시오니스트(유대민족주의) 정권의 범죄가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이것이 모두를 행동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언급한 직후 이뤄진 것이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예멘의 후티 반군, 시리아 정부군과 민병대,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 등 이란이 소위 '저항의 축'으로 부르는 무장세력이 본격적으로 무력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 내 지상군 투입을 두고 전쟁이 '두 번째 단계'에 들어섰다고 단언한 만큼, 이스라엘 북부 전선에 불이 붙을 경우 이번 사태가 중동 역내 분쟁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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