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75.8%↑·싼타페 206%↑
현대자동차가 10월에도 판매 호조를 보였다. 싼타페와 그랜저 등 주력 모델이 판매 성장을 이끌었다.
현대차는 10월 전 세계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증가한 37만7,98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는 5.9% 늘어난 6만4,328대, 해외는 10.4% 증가한 31만3,658대로 집계됐다.
주력 모델인 그랜저와 싼타페 판매가 두드러졌다. 그랜저는 10월에만 지난해보다 75.8% 늘어난 8,192대가 팔렸다. 올해 누적 판매는 9만6,672대로 10만대 돌파를 눈앞에 뒀다.
지난 8월 풀체인지로 국내 출시된 싼타페(디 올뉴 싼타페)의 판매도 탄력이 붙었다. 10월 8,331대가 팔려 전달인 9월 5,139대보다 62% 판매가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06.1% 증가한 수준이다.
그랜저와 싼타페 하이브리드 모델의 국내 판매도 10월 4,279대, 4,893대로 전년 대비 200% 안팎의 판매 증가세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전년보다 32.7% 감소한 7,596대가 팔렸다. GV70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판매가 정체를 보였다.
아이오닉6는 전년 대비 87.1% 줄어든 472대, 아이오닉5는 32.2% 감소한 1,471대 판매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해 판매 최대화를 이루고 제네시스 GV80 부분변경, GV80 쿠페 출시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글로벌 인지도를 제고하고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친환경차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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