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자발리아 난민촌 공습으로 외국인 3명을 포함해 인질 7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하마스의 무장 조직인 알카삼 여단이 이날 텔레그램에 올린 성명에서 "어제 자발리아 대학살로 외국 여권 소지자 3명을 포함해 7명의 인질이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나 알카삼 여단은 이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하마스 측은 기존에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이스라엘에서 끌고 온 인질들이 사망했다는 주장을 펼친 바 있다.
전날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난민촌에서는 이스라엘군(IDF)의 공습으로 큰 폭발이 발생했다. 정확한 사상자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최초 집계 결과 주민 최소한 50명이 숨지고 15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하마스도 전날 성명에서 공습으로 400명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성명에서 공격 사실을 시인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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