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 석유 팔지마"…압박 나선 이란

입력 2023-11-01 21:16   수정 2023-11-01 21:16


이란 최고지도자가 이슬람 국가들을 향해 이스라엘에 대한 석유·식량 금수 조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이란 국영 언론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이날 테헤란에서 학생들에게 한 연설에서 "가자지구에 대한 폭격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시오니스트(유대민족주의) 정권에 대한 석유와 식량 수출 경로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란은 지난달 29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지상전을 확대하자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하메네이는 미국이 이스라엘의 "최근 팔레스타인에 대한 범죄"에 연루돼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슬람 세계는 가자지구의 중대한 문제와 관련해 억압받는 팔레스타인 국가에 반대하는 이들이 미국, 프랑스, 영국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이스라엘에 죽음을", "미국에 죽음을"이라고 외쳤다.

이란은 전쟁에 직접 참전하는 대신 석유·식량 금수 조치로 이스라엘에 대한 압박에 나섰다. 다만 대리 세력을 통해 전쟁에 개입할 가능성은 있다.

이라크 시아파 무장정파(민병대),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예멘 반군 후티 등은 하마스와 함께 이란의 지원을 받는 반미·반이스라엘 세력으로 꼽힌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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