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려 터진 학교 컴퓨터…교사가 부품 바꿔치기

입력 2023-11-02 13:23  




학교 컴퓨터 부품을 저가 제품으로 바꿔치기한 뒤 이를 팔아 주머니를 채운 현직 교사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영등포구 모 중학교에 설치된 PC 20여대의 중앙처리장치(CPU)를 훔친 혐의(절도)로 교사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을 하던 시기인 2021년 6∼8월 비어있는 학교 교실 PC에 장착된 50만원 상당의 CPU를 4만원대 저가 부품으로 갈아치운 혐의를 받는다.

학교 측은 PC 성능이 저하되자 수리를 맡긴 과정에서 CPU가 바뀐 사실을 알아내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산된 피해 금액은 약 1천300만원이다. A씨는 빼돌린 CPU를 판매해 챙긴 돈으로 대부업체에 투자했다가 잃은 투자금을 충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다른 학교에서 근무 중인 A씨가 유사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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