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올 3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8.91% 증가한 2,01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2일 밝혔다.
매출액은 3조1,296억원, 당기순이익은 1,5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35%, 22.32% 증감률을 나타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0.45% 늘었지만, 당기 순이익이 0.35% 줄었다.
변동성이 컸던 시장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갔다는 평가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7,454억원, 당기순이익은 5,55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34.9%, 34.7% 증가했다.
삼성증권은 "어려운 증시 상황으로 전 분기 대비 1억원 이상의 고객 수(HNWI)는 소폭 감소했으나, 7조9천억원의 고객자산 순유입을 통해 리테일 전체 고객자산이 287조4천억원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영업 부문별로 보면 기업금융(IB) 부문 실적은 구조화금융과 주식발행시장(ECM) 실적 호조로 전 분기 대비 21.9% 증가했고, 상품운용과 금융수지 역시 전 분기 대비 18.0% 늘어나는 등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순수탁수수료는 1,31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1% 늘었는데, 특히 해외주식 거래대금이 10조원으로 늘어나 수탁수수료 부문의 수익 증가를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금융상품 판매 부문은 전 분기 대비 13.4% 줄어든 603억원의 이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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