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유명 여성 DJ인 'DJ 소다'가 지난 8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공연에서 일부 관객들이 가슴을 만져 이들 3명을 고발했지만, 최근 사과를 받고 화해했다고 교도통신이 3일 보도했다.
DJ 소다는 지난 8월 13일 오사카에서 열린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 무대에서 객석 가까이 다가갔을 때 "여러 명이 갑자기 저의 가슴을 만지면서 속수무책으로 성추행을 당했다"고 피해를 호소하는 글을 공연 다음 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이에 당시 행사를 주최한 일본 기획사 '트라이 하드 재팬'은 당시의 영상과 사진을 경찰에 제출하고 관객 3명을 '부동의(동의 없는) 음란 행위'와 폭행 혐의로 고발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성추행 혐의로 고발된 관객 3명이 사과문을 제출한 것에 대해 DJ 소다가 반성의 뜻을 받아들여 다른 배상 없이 화해에 응했다고 밝혔다.
사건 발생 뒤 DJ 소다에 대한 지원 의사를 밝히고 대응에 나섰던 기획사 역시 양측의 화해로 당시 제기한 형사 고발을 취하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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