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家, 상속세 내러 주식 2.6조원어치 판다

입력 2023-11-05 17:09  



삼성가 오너들이 상속세 납부를 위해 삼성전자 등 거액의 계열사 주식을 처분한다.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지난 31일 유가증권 처분 신탁계약을 하나은행과 체결한 사실이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됐다.

이들은 계약 목적을 '상속세 납부용'이라고 공시에서 밝혔다. 신탁 계약 기간은 내년 4월 30일까지다.

세 사람이 이번 계약을 통해 추진하는 주식 매각 평가 가치는 총 2조5천754억원 규모다.

홍라희 전 관장, 이부진 사장, 이서현 이사장은 각각 삼성전자 지분 0.32%, 0.04%, 0.14%를 매각하기로 계약했다. 최근 거래일 종가(6만9천600원) 기준각자의 삼성전자 지분 매각 금액은 홍라희 전 관장 1조3천450억원, 이부진 사장 1천671억원, 이서현 이사장 5천640억원이다.

이부진 사장은 같은 날 삼성물산(0.65%), 삼성SDS(1.95%), 삼성생명(1.16%) 지분 매각을 위한 신탁 계약도 체결했다. 최근 거래일 종가 기준 매각 금액은 총 4천993억원에 달한다.

삼성 일가가 내야 할 상속세는 12조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들은 연부연납 제도를 활용해 2021년 4월부터 5년에 걸쳐 상속세를 분할 납부 중이다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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