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매트릭스 영업 지연으로 매출 부진
아이센스가 올해 3분기 적자전환을 발표한 가운데 다올투자증권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고 6일 밝혔다.
아이센스는 올해 3분기 매출 670억 원 및 영업손실 4억 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3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고 특히나 혈당 사업 부문 매출이 4% 줄었다.
아이센스의 영업이익은 올 3분기 적자로 전환했다. 3분기 미국 혈당 측정기 기업 아가매트릭스 인수 관련 법률 및 재무 비용 등 약 25억 원과 연속혈당측정기(CGMS) 출시 준비를 위한 일회성 비용 등이 손익에 영향을 주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 유통사 아가매트릭스를 인수하며 연결 매출 효과 기대하였으나 아가매트릭스의 영업이 정상화되지 않아 매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아가매트릭스 인수 지급 수수료 25억 원과 CGMS 불량률 및 수율 점검을 위한 초기 생산 비용 15억 원이 발생해 적자 전환했다"며 "지급 수수료 일회성이나 CGMS 비용이 올 4분기에도 제한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매출 추정치 하향에 따라 적정 주가는 3만 3천 원으로 하향하지만 보험 커버리지 확대에 따라 높은 시장 성장률 보여주고 있는 CGMS 제품을 아이센스는 보유하고 있다며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센스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거래처 재고 조정 영향이 있었지만 하반기는 혈당 사업 실적 회복과 아가매트릭스 인수에 따른 연결 실적 반영 효과로 올해 매출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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