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특화 스마트폰으로 1위 방어
제품은 갤럭시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으로 출시됩니다.
AI 성능을 대폭 끌어올려 아이폰에게 위협당하는 시장점유율 1위를 수성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정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1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산호세)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합니다.
최근 삼성전자는 내부적으로 언팩 행사 장소를 새너제이로 확정하고 지난해 보다 보름 정도 앞당겨 언팩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애플 본사가 위치한 실리콘밸리 중심지, 새너제이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가 열리는 건 처음입니다.
삼성은 이곳에서 인공지능 성능을 대폭 끌어올린 갤럭시S24 시리즈를 선보입니다.
갤럭시S24에는 삼성전자 최초로 '온디바이스 AI' 기능이 적용될 전망입니다.
온디바이스 AI란 클라우드 등 외부 서버를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실현하는 형태입니다.
외부 서버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보안이 대폭 강화된 것이 특징인데, 음성인식 등 주요 기능에도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갤럭시S24에 적용되는 AP 엑시노스 2400의 AI 성능을 전작 보다 14.7배 개선하기도 했습니다.
대규모 반도체 적자에도, 5세대 폴더블폰 시리즈가 흥행하면서 3분기 삼성전자는 올해 처음으로 조단위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역성장하는 가운데 이뤄낸 성과지만 마냥 안심할 수 없습니다.
애플 아이폰의 질주가 계속되며 출하량 기준 갤럭시 스마트폰의 시장점유율 1위 자리도 넘보는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AI에 특화된 갤럭시S24로 내년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입니다.
한국경제TV 정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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