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이번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경제책사로 불리는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를 만난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옐런 장관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둔 9∼10일 샌프란시스코에서 허 부총리와 양자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관계를 안정시키고 경제 문제에 있어 진전을 돕기 위한 '보다 집중적인 외교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미 재무부는 설명했다.
오는11∼17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 이를 계기로 양국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회의에서 옐런 장관과 허 부총리는 미·중 경제와 세계 경제에 관한 관점을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 재무부 관계자가 말했다고 AFP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옐런 장관은 시장 접근 장벽 등과 같은 경제 관행에 관해 우려를 제기하고, 국가안보 우려와 관련한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또 기후 변화, 부채 문제와 같은 사안에서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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