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성 고객 2,042만명...'역대 최대'
쿠팡이츠·대만사업 등 신사업매출 41%↑
쿠팡이 올해 3분기 매출 8조 원 고지를 넘어서며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쿠팡은 3분기 매출 8조 1,028억 원, 영업이익 1,146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한국시간) 공시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수치다.
쿠팡은 올해 3개 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이어가며 2010년 창업 이래 첫 연간 흑자 달성에 바짝 다가섰다.
쿠팡은 최대 매출과 고객 수를 경신하며 성장 둔화에 놓인 국내 유통시장에서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매출 7조 원을 돌파한 이후 10개월 만에 매출이 8조 원대로 올라섰다.
쿠팡의 활성고객 수가 가파르게 성장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쿠팡의 활성고객 수는 2,042만 명으로 전년(1,799만 명) 대비 14% 늘었다. 이는 지난해 1분기(13%) 이후 가장 높은 성장세다.
활성고객 1인당 매출도 303달러(39만7,04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핵심 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로켓그로스) 매출은 7조 8,178억 원으로 21% 증가했다.
이밖에 쿠팡이츠·쿠팡페이·해외사업(대만) 등 성장사업 매출은 2,850억 원으로 41% 늘었다.
지난해 10월 선보인 대만 로켓배송은 첫 해 기준으로 한국보다 성장률이 더 높다.
대만에서 쿠팡 애플리케이션은 올 한해 가장 많이 내려받은 앱으로 기록될 것으로 관측된다.
김범석 쿠팡 창업자는 "대만의 장기적인 시장 잠재력에 대한 우리의 확신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고객 경험과 운영의 탁월성에 끊임없이 열중한 결과 기록적인 실적을 달성했다"며 "매출과 활성 고객 성장은 3분기 연속 가속화됐고, 성장사업은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이 40% 성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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