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소폭 감소했다.
카카오는 3분기 매출이 2조1,609억원, 영업이익은 1,403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1년 전보다 매출은 16% 늘고, 영업이익은 7% 감소한 수준이다. 전 분기에 비해서는 각각 6%와 24% 늘었다.
카카오톡 광고 등 플랫폼 부문의 매출은 1년 전보다 4% 증가한 1조 295억원으로 나타났다. 톡비즈 매출(5,177억원)이 1년 전보다 11% 증가한 영향이 컸다. 비즈보드·톡채널에서의 광고형 매출과,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거래형 매출이 모두 성장했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모빌리티 사업이 성장하면서 플랫폼 기타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4,285억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포털다음의 저조한 이용으로 포털비즈 매출(832억원)은 24% 감소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1년전보다 30% 늘어난 1조1,315억원을 달성했다. 웹툰과 뮤직, 미디어 분야가 모두 매출 신장을 거둔 반면 게임 매출은 감소했다.
웹툰 등 스토리 매출은 일본 분기 최대 거래액 경신과 무빙 등 국내 오리지널 웹툰IP 조회수 증가로 1년 전보다 8% 늘어난 2,491억원을 기록했다. 또 뮤직 매출이 5,133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5% 증가했고, 미디어 매출도 14% 증가한 1,070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게임매출은 2,62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2% 감소했다.
카카오는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하도록 사업 구조를 굳건히 하고, 이용자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끊임 없이 투자하는 등 기본에 집중하는 경영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카카오는 지난 2년 동안 총 492억 원의 배당과 발행주식수의 1.4%인 4,224억 원 규모 자기주식 소각을 완료했다. 2024년에는 한층 강화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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