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만5천년 만에 가장 더웠다

입력 2023-11-10 12:26   수정 2023-11-10 14:25



기후변화를 연구하는 비영리단체 클라이밋 센트럴은 9일(현지시간) 펴낸 보고서에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2개월 동안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전(1850∼1900년)보다 섭씨 1.32도 높아 역사상 '가장 더운 12개월'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단체는 175개 나라 920개 도시의 평균기온과 폭염을 분석한 결과 전 세계 인구의 약 90%에 해당하는 73억명이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은 극한기온을 열흘 넘게 경험했고 73%(58억명)는 한 달 이상이었다고 설명했다.

인구 100만명 이상 도시 가운데 폭염이 가장 길게 이어진 곳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22일 연속), 두 번째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17일)로 나타났다.

평년보다 평균기온이 낮았던 나라는 아이슬란드와 레소토 2곳으로 나왔다.

이달 30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를 앞두고 이처럼 올해가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해'로 기록될 것으로 예측하는 연구결과가 속속 나온다.

앞서 8일 유럽연합(EU)의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연구소(C3S)는 올해 10월 평균기온이 1800년대 후반과 비교해 1.7도 높아 관측 이래 가장 더운 10월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C3S는 12만5천년 전 마지막 간빙기 이후 올해가 사상 가장 뜨거운 해가 될 게 "사실상 확실하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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