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세계 최고속 D램 'LPDDR5T' 첫 상용화

이서후 기자

입력 2023-11-13 11:01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 '비보'에 공급
초당 9.6Gb…"프리미엄 D램 시장 선점"


SK하이닉스가 글로벌 스마트폰 고객사 등에 현존 최고 속도를 가진 모바일 D램 'LPPDDR5T'를 공급한다. 지난 1월 개발에 성공한지 약 10개월만에 상용화에 나선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초당 9.6Gb(기가비트)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현존 최고속 모바일용 D램 LPDDR5T의 16GB(기가바이트) 패키지를 고객사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LPDDR5T 16GB 패키지는 국제반도체표준화기구(JEDEC)가 정한 최저 전압 기준 범위인 1.01~1.12V(볼트)에서 작동한다. 데이터 처리 속도는 초당 77GB로, 이는 FHD(Full-HD)급 영화 15편을 1초에 처리하는 수준이다.

지난 1월 LPDDR5T 개발에 성공한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모바일 AP(Application Processor) 기업들과 성능 검증을 진행하며 제품 상용화를 준비해왔다.

SK하이닉스는 해당 제품을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 비보(vivo)에 납품하기 시작했다. 이날 비보는 자사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X100'과 'X100 프로(Pro)'에 SK하이닉스의 최신 메모리 패키지를 탑재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박명수 부사장(DRAM마케팅담당)은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스마트폰은 온디바이스(On-Device) AI 기술이 구현되는 필수 기기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모바일 시장에서 고성능, 고용량 모바일 D램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부사장은 "당사는 시장 수요를 잘 맞춰가는 한편, AI 메모리에서 확보한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D램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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