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2년 6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한국전력은 연결 기준으로 올해 3분기 동안 1조9,966억 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7조5천억 원대 적자를 내는 등 앞선 2분기까지 9개 분기 연속해서 적자를 내던 것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8% 증가한 24조4,700억 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 또한 8,333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하지만 올해 누적 영업손실 6조5천억 원을 포함한 지난 2021년 이후 누적 적자가 약 45조 원에 이르는 만큼 아직까지 갈 길이 멀어보인다.
한전은 "5차례 요금 조정과 연료 가격 안정화로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발생했다"면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에 따른 국제 유가와 환율의 불확실성으로 흑자 지속이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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