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MSCI 출석부…신입생·퇴학생은? [이슈N전략]

정호진 기자

입력 2023-11-14 08:44   수정 2023-11-14 08:47

    MSCI 반기 리뷰, 한국 시간 15일 오전 발표…금양·포스코DX·SK텔레콤 편입 물망
    지수 편입 이후 주가 하락 전망도…"밸류에이션·실적 고려해야"
    <앵커>
    MSCI 반기 리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한국경제TV 정호진 기자가 관련 내용을 준비했다고 하는데요.

    정 기자, 어떤 기업들이 새로 편입되거나 편출될지, 그리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 짚어볼까요?

    <기자>
    네, 이번 MSCI 반기 리뷰 결과는 중앙 유럽 표준시(CET)를 기준으로 14일 오후 11시에 발표됩니다. 우리 시간으로는 내일 오전 7시인데요.

    증권가에선 예상되는 편입 후보로 금양과 포스코DX, SK텔레콤을 꼽고 있고요.

    반대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와 넷마블, 카카오게임즈가 편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수에 편입되기 위해선 10월 18일부터 10월 31일까지 기간 중 하루 날짜를 기준으로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 외국인 지분률 등이 일정 수준에 도달해야 합니다.

    <앵커>
    MSCI지수에 편입된다면 패시브 자금 유입 기대해볼 수 있는 만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텐데요.

    수급에 미치는 효과는 얼마나 되는 겁니까?

    <기자>
    MSCI 지수는 미국 펀드의 95%가 추종할 만큼 영향력이 막대한데요.

    증권사마다 추정 당일의 종가나 기준 금액이 약간씩 차이가 있는 만큼, 예상되는 수요는 차이가 있습니다.

    현재 나온 리포트를 종합해보면 증권가에선 약 1천억 원에서 2천억 원 가까운 금액이 종목별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반면 이번 리뷰에서 편출될 것으로 전망되는 기업들은 반대로 패시브자금이 유출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증권가에선 종목별로 300억 원에서 많게는 600억 원 가까운 자금이 유출될 수 있다는 전망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주가 측면에서는 오히려 편입 이후에 하락할 수도 있다는 얘기도 있던데 왜 그런 겁니까?

    <기자>
    사실 MSCI 지수 편입이 주가 상승을 담보하는 게 아니라는 건 여러 사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물론 지수 편입 이후 주가가 오른 종목도 있지만 최근 편입된 에코프로나 한미반도체, 한화오션은 편입 이후 주가가 하락했는데요.

    많이 들어보셨을 '선반영'이 여기서도 적용될 수 있는 겁니다.

    삼성증권에선 포스코DX와 금양에 대해 "연초 대비 주가 상승을 감안하면 뉴스 이벤트 소멸 시점에서 주가 하락 가능성이 더 클 수 있다"고 진단했는데요.

    포스코DX나 금양의 주가는 각각 연초 대비 820%, 325% 급등했습니다. 각각 9배, 4배 넘게 주가가 뛴 셈이죠.

    또한 유진투자증권에선 "주가가 많이 오른 건 문제가 아니다"라면서도 포스코DX는 밸류에이션이 높다는 점, 금양은 지난해 이후 실적 흐름이 부진하다는 점을 우려점으로 지적했으니까요.

    내일 오전 결과가 발표된 이후, 투자하시기 전에 증권가의 의견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증권부 정호진 기자였습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