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한화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3만4000원으로 낮췄다.
수익성 하락에 따른 영업가치 감소, 상장자회사의 지분가치 감소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한화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9% 감소한 382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한 바 있다. 매출은 19% 줄어든 11조9000억원이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16일 "금융부문에서 공정가치 측정 금융자산 평가이익이 감소했고, 연결 자회사인 한화솔루션의 실적이 부진했다"며 "부문별로는 금융, 비금융, 건설 등에서 별도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목표가 하향 이유를 설명했다.
2차전지, 태양광 관련 매출 증가로 모멘텀 부문은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그 외 대부분 부문은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이어 한화의 실적은 3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부터 점진적으로 개선, 본격적인 실적 회복도 2024년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폴란드향 방산 수출 매출 반영, 태야광 판매량 및 스프레드 개선에 따른 한화솔루션 실적 회복, 별도 모멘텀 부분의 태양광 및 2차전지 장비 수요 증가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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