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주째 오르는 전국 아파트값…상승폭은 4주 연속 감소

성낙윤 기자

입력 2023-11-16 16:23  


전국의 아파트 가격이 4개월 넘도록 상승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상승폭은 지속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수자와 매도자의 힘겨루기가 이어지며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둘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02% 올라 1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상승폭은 꾸준히 둔화하고 있다. 10월 셋째 주 0.07%였던 상승률은 같은 달 넷째 주 0.05%, 다섯째 주 0.04%로 하락했고, 이달 첫째 주 0.03%로 재차 내린 데 이어 이번 주에도 0.01%포인트 떨어졌다.

수도권(0.04%→0.03%)의 상승폭이 줄었고, 서울은 지난주와 이번 주 모두 0.05%로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의 25개 자치구 가운데 구로(-0.02%)가 지난주 보합에서 하락 전환했고, 도봉·강남은 이번 주 0.00%로 보합이었다.

종로(0.06%→0.02%), 송파(0.11%→0.07%), 성북(0.06%→0.03%), 용산(0.11%→0.10%) 등은 상승 폭이 줄었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선호 단지 및 정비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간헐적인 거래가 유지됐다"면서도 "매수자와 매도자 간 희망 가격 격차로 거래 심리가 위축되는 등 전체적으로 관망세를 보이면서 지난주의 상승 폭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1% 오르며 17주 연속 상승했지만, 마찬가지로 상승폭은 지난주와 비교했을 때 0.01% 떨어졌다.

서울(0.21%→0.19%)을 비롯한 수도권(0.20%→0.18%)의 상승 폭이 축소됐고, 지방(0.04%→0.04%)은 유지됐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