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韓, 내년 말 물가안정…상당기간 고금리 유지해야”

김채영 기자

입력 2023-11-17 18:00   수정 2023-11-17 18:00

    <앵커>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와 내년 우리나라의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높여잡았습니다.

    내년 말에나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며, 고금리 기조를 상당 기간 유지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김채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통화기금, IMF가 내년 말이면 우리나라가 물가안정목표치 2%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주요 해외투자은행이 전망한 내후년 상반기보다 이른 시점입니다.

    이는 IMF가 정부와 한국은행의 물가안정 정책이 효과적이라고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기재부 관계자 : 물가 안정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들이 기본적으로 잘 수행되고 있다고 판단을 한 부분이 있는 것 같고, 물가의 어떤 추세를 봤을 때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정부와 한은이 취하고 있는 긴축 정책이 잘 유지된다면 내년 말쯤에는 2% 물가를 달성할 수 있다고 본겁니다.

    하지만 최근 물가 경로는 정부와 한은의 예상을 벗어났습니다.

    지난 10월 초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계절적 요인이 완화되는 10월부터 소비자물가가 다시 안정화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10월 소비자물가는 9월보다 되레 올랐습니다.

    11월 역시 3% 중반대의 물가 상승률이 예견되면서 국내외 기관들도 최근 우리나라 물가 전망치를 줄줄이 높이고 있습니다.

    IMF도 올해 우리나라의 물가 상승률을 3.6%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유가와 환율 불안정이 물가 상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 전망치가 오르는 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터지면서 생각보다 유가가 빨리 안정되지 않아서…. 이제 상반기에 전망한 것보다는 안정 시점이 좀 늦어지긴 할 텐데….]

    이에 한은 역시 이달 말 11월 경제전망에서 물가 전망치는 높이고, 물가목표 수렴 시기를 늦출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립니다.

    IMF도 내년 말 물가목표치 달성을 위해선 고금리 기조를 상당기간 유지해야 한다고 권고한 상황.

    최소 1년 이상은 고금리 고통이 길어질 수밖에 없어 우리 경제 부담도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한국경제TV 김채영입니다.

    영상편집: 이가인
    CG: 송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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