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황&이슈

美 20년물 국채 입찰 응찰률 2.58배…국채 금리 하락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3-11-21 08:12   수정 2023-11-21 08:12

    1. ‘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 MS 합류…독립적 AI 연구팀 맡을 것
    오픈AI, 임직원 집단 퇴사 서명 행렬…올트먼 복귀 촉구
    “샘 올트먼 오픈AI CEO 해임, AI 업계 지각변동으로 이어질 것”
    “MS, 샘 올트먼 합류로 수혜 예상”


    주말 사이 AI 업계를 뒤흔들었던 소식이죠. 오픈AI에서 해임된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의 거취가 정해졌습니다.

    현지 시각 20일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아 나델라 CEO는 옛 트위터인 X 게시글을 통해 올트먼과 그레그 브록먼 오픈AI 공동창업자가 마이크로소프트에 합류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주말 올트먼이 오픈 AI에서 해임된 이후 다시 오픈AI로 복귀하느냐, 혹은 새로운 제3의 AI스타트업을 설립하느냐 등 올트먼의 향후 행보를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온 바 있는 데요. 19일 오픈AI 이사회는 올트먼을 결국 복기시키지 않기로 결정했고, 해당 결정이 나온지 몇 시간 만에 올트먼의 마이크로소프트 행이 결정됐습니다.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올드먼이 새로운 AI 연구팀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했고요.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트먼과 브록먼의 성공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오픈AI 내부 상황은 아직 혼란스럽습니다. 트위치 공동창업자인 에멧 시어가 오픈AI의 임시 CEO를 맡기로 했으나 오픈AI 직원 다수가 올트먼의 복귀를 원하는 상황인데요. 오픈AI 직원 770명 중 700명이 올트먼이 복귀하지 않는 다면 이직하겠다는 성명을 이사회에 전달했습니다.

    그럼 어떤 분석이 나오는지도 짚어볼까요. 일단 배런스는 AI업계 판도가 지각변동을 겪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오픈AI 직원들이 기업가치 하락에 스톡옵션을 행사하고 오픈AI를 떠나 다른 곳으로 향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렇게 되면 오픈AI의 최신 AI 모델인 GPT-5 개발 움직임이 차질을 빚게 될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로이터는 결국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번 올트먼 해임 사건의 최종 승자라고 봤습니다. 핵심 인력인 올트먼과 브록먼을 합류시켰고, 다른 오픈AI 직원들 역시 이를 보고 마이크로소프트로 향할 수 있다는 건데요.. 이렇게 되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스타트업에 의존하지 않고 AI모델을 자체 제작할 수 있게 되는 등 AI 경쟁에서 속도를 낼 수 있을 거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CNBC는 AI 경쟁의 승자는 자본력을 가진 빅테크 기업이 될 거란 전망에 힘을 실어준다고 전했습니다.

    2. 美 20년물 국채 입찰 응찰률 2.58배…국채 금리 하락

    엔비디아 실적, 11월 FOMC 의사록과 함께 이번 주 증시 빅이벤트 중 하나였습니다. 간밤 20년물 국채 입찰이 진행됐는데요.
    현지 시각으로 오후 1시 진행된 20년물 국채 입찰은 예상보다 긍정적이었습니다. 이번 20년물 국채 입찰 규모는 160억 달러 수준으로, 입찰 결과 20년물 국채 낙찰 금리 수준은 4.78%였습니다. 입찰 당시 20년물 국채금리는 평균적으로 4.79% 수준이었는데요. 국채 시장에서 입찰 물량을 소화할 수 있는 등 수요가 견고했다보니 시장가보다 낙찰가가 높았습니다.

    재무부가 내놓은 국채에 얼마나 많은 입찰이 들어왔는지 보여주는 응찰률은 2.58배로 6개월 평균치인 2.67배와 직전 입찰 응찰률인 2.59배보다는 낮았습니다. 그러나 해외 수요를 나타내는 ‘Indirect bid’와 미국 내 수요를 나타내는 ‘Direct bid’ 모두 직전 응찰보다 높았고요. 따라서 시장은 대체로 20년물 국채 수요가 견고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실 이번 20년물 국채 입찰은 향후 장기물 향방에 있어 중요했습니다. 지난 11월 9일 당시 있었던 30년물 국채 입찰 당시 수요가 약했고, 최근 장기물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이번 20년물 입찰이 잘 진행되지 않으면 국채 금리가 상승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불거졌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이번 20년물 국채 입찰이 잘 진행되며 장기물 수요는 견고하다는 분석과 함께 오늘 장 10년물, 20년물 30년물 국채 등 중장기물은 하락했으며, 증시 역시 20년물 국채 입찰 호조에 상승 탄력을 받았습니다.

    한편 내일은 단기물 국채 금리 방향성을 제시 할 2년물 국채 입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3. 美 10월 경기선행지수 전월비 0.8%↓…19개월 연속 하락

    간밤 미국의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경기 선행지수가 공개됐습니다.

    현지 시각 20일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10월 미국의 경기 선행지수는 전월비 0.8% 하락한 103.9 기록했습니다. 19개월 연속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고요. 2007년에서 2009년 있었던 경기 침체 시기 이후 최장기간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또, 시장 예상치인 전월비 0.7% 하락보다 낙폭이 컸습니다.

    관련해서 일단 콘퍼런스보드는 주요 지표 중 경기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가 악화했고, ISM 신규 주문 지수 하락, 주가 하락, 신용 여건 악화 등이 최근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러면서 이번 지표는 미국 경기가 짧은 경기 침체에 빠질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언급했는데요.특히 팬데믹 기간 동안 축적된 저축이 고갈되고 있고,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가, 고금리 및 인플레이션 등이 경기를 압박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마켓워치는 10월까지 6개월 동안 경기 선행지수가 3.3% 하락해, 이전 6개월의 4.5% 하락에서 낙폭을 줄인 건 경기 역풍이 완화하고 있는 신호라고 보기도 했습니다.

    3. BoA “시장, 내년 경착륙 가능성 무시하고 있어”
    소시에테 제네랄 “S&P500, 내년 4,750선 도달 예상”


    최근 시장에서는 연착륙 가능성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경착륙 가능성을 시사했는데요.

    현지 시각 20일 CNBC의 보도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클 하트넷 수석 전략가는 투자 메모를 통해 내년 경착륙 위험이 생각보다 높다고 전했습니다. 올해는 인플레이션을 비롯한 여러 위험에도 불구하고 증시 강세론자들이 자신들과 같은 약세론자들을 앞질렀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내년에는 약세 포지셔닝, 불황형 흑자, 또 정책 완화의 조합으로 채권과 주식의 매력도가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지난 9월 올해 S&P 500전망치를 4,600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며 월가 IB 중 가장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바 있는데요. 그러나 하트넷 수석전략가는 S&P500이 내년에는 2~4% 더 상승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경착륙 위험이 커진 상황에서는 구리와 원유 등 원자재, 그리고 채권과 현금 등이 주식보다 더 나은 수익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편 소시에테 제네랄은 내년 시장 변동성이 높을 가능성이 크나, 주식 시상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고 전망했는데요. S&P500 지수가 내년 1분기에 4,750선까지 상승한 이후 가벼운 경기침체로 인해 연중 4,200선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하고 경기가 회복되기 시작하며 내년 마지막 3개월 동안 지수가 다시 4,750선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특히 실적 관련 선행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경기 침체, 양적 긴축 등은 투자자들이 넘어야 할 산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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