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쉽게 버는 시대 끝나"...블랙록, 추가 증시 변동성 경고

입력 2023-11-22 10:48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 리스크를 경고하고 나섰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블랙록은 고금리로 미국의 부채 리스크가 악화될 것이라며 추가적인 증시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블랙록은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투자자들의 기대와는 다르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높은 금리를 계속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블랙록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까지 되돌리기 위해 연준이 금리인하 시기를 앞당기지 않을 것"이라며 "연착륙에 대한 희망과 경기침체에 대한 두려움 사이에서 증시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준의 고금리 기조가 결국 미국 정부의 막대한 부채 문제를 악화시킬 것이라며 "금리가 5% 수준으로 고정될 경우 미국의 연간 부채 상환액이 몇 년 안에 메디케어 지출량을 넘어서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는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 규모가 약 34조 달러에 달하는 상황에서 고금리에 따른 차입비용 상승으로 연간 이자 비용이 지난 분기에 약 1조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블랙록은 새로운 시장 체제에서 '지속적인 변동성(Constant Volatility)'이 계속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돈을 쉽게 벌 수 있는 유동성의 시대가 이미 지나갔다고 덧붙였다.

블랙록은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롤러코스터처럼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며 "증시에 거시 경제 리스크가 아직 완전히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사진=블룸버그)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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