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자금 1조원 넘게 빠져나가

입력 2023-11-23 07:05  



바이낸스가 '돈세탁' 등 혐의에 유죄를 인정하고 막대한 규모의 벌금을 납부하기로 한 뒤 해당 거래소에서 한화 1조원이 넘는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2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분석업체 난센에 따르면 바이낸스 창업자 자오창펑의 최고경영자(CEO) 사임과 유죄 인정 소식이 나온 이후 24시간 동안 이 거래소에서 투자자들의 자금 인출액은 10억달러(약 1조3천억원)에 이르렀다.

또 데이터 제공업체 카이코에 따르면 같은 시간 동안 시장 조성자들이 투자 포지션을 철회하면서 유동성이 25% 감소했다고 미 경제매체 CNBC는 보도했다.


또 바이낸스의 기본 토큰인 바이낸스코인(BNB)은 24시간 동안 8% 이상 떨어졌다.

전날 자오 CEO는 바이낸스의 은행보안법(BS)과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 위반 등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43억달러(약 5조5천억원) 상당의 벌금을 내기로 미국 정부와 합의했다.

그는 또 효과적인 자금세탁방지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아 은행보안법을 위반한 혐의를 인정하고 CEO직에서 물러났다.

투자자들은 특히 바이낸스가 물기로 한 막대한 규모의 벌금에 동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밴더빌트대 부학장인 예샤 야다브 교수는 "40억달러는 분명히 매우 큰 금액이며 바이낸스의 재무제표에 실질적인 고통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바이낸스에 남아 있는 자금이 훨씬 더 크고 벌금을 납부할 여력이 충분해 거래소 자체가 흔들리지는 않을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사진=연합뉴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