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수익성 개선…센티먼트는 부정적"
에스엠·JYP Ent 목표가도 16만→14만으로
NH투자증권은 하이브를 실적 개선세 유지하는 업종내 탑픽으로 꼽으면서도 산업 성장성 우려에 다른 투자 심리 악화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37만원에서 3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23일 오전 9시 11분 기준 하이브의 주가는 전날보다 2% 오른 20만4,000원이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보고서에서 "하이브의 타겟 PER(주가수익비율)을 기존 55배에서 38배로 낮추고 글로벌 피어(비교 회사)의 최근 3개년 평균 PER에 30% 할인을 적용한다"고 말했다.
여전한 팬덤과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등 완벽한 펀더멘털을 갖추고 있지만, 산업 성장성 우려로 센티먼트가 펀더멘털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팬덤 유입 지속에 따른 음반 판매량 성장, 장르 확장에 따른 음원 매출 성장, 위버스 플랫폼의 수익화(광고 및 월구독) 개시에 따른 차별화를 주목했다.
긍정적 요소로는 BTS의 군입대와 단체활동 불확실성의 해소, 위버스 내 글로벌 아티스트 입점, 자체 신인 아티스트의 성공적 팬덤 확보를 꼽은 반면, 리스크로는 주요 아티스트 라인업 팬덤의 이탈, 신인 아티스트의 팬덤 확보 실패, 위버스샵 매출에 대한 인앱 수수료 부과 등을 주시했다.
한편, 이 연구원은 에스엠과 JYP Ent.의 목표가도 16만원에서 14만원으로 함께 하향했다.
최근 에스파와 스트레이키즈 등 1군 K팝 아티스트들의 초동 역성장이 나타나는 등 음반 성장률 다소 둔화됐다는 평가다.
다만 이 연구원은 음반 판매략 역성장에도 공연과 서구권을 포함한 글로벌에서 음원 중심의 고성장 여력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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