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세계박람회 유치국가 투표를 앞두고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막판 표밭 공략에 나섰다.
대한상의는 최 회장이 세계박람회기구 회원국들이 몰려있는 중남미와 유럽의 7개국을 도는 강행군을 펼쳤다고 23일 소개했다. 비행거리만 2만2천km로 지구 반바퀴에 달한다.
한국의 전략을 자세하게 들어보고 싶다며 방문을 요청한 국가들, 표심을 결정하지 않은 부동층 국가들의 정상들을 만나 표를 가져오기 위한 차원이다.
이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과 주요 그룹 총수들이 23일 프랑스 파리에 도착해 2박3일간 열띤 유치전을 펼칠 계획이지만 최 회장은 24일부터 합류한다.
최 회장은 민간유치위원장을 맡아 550여일간 유치활동을 벌여왔다. 대한상의측은 "투표일을 5일 앞두고 한표, 한표가 중요한 때"라며 "경영진 모두가 해외에서 회원국 대표들을 만나 촘촘한 득표전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2030 세계박람회 유치 도시는 오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회원국가 182개국의 투표에 의해 결정된다. 대한민국 부산과 사우디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가 3파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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