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휴전 이틀째인 25일(현지시간) 인질 석방이 수시간 지연된 끝에 성사됐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하마스 측은 이날 이스라엘 인질 13명과 외국인 7명을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로 인계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보도는 이날 밤 11시께 나온 것으로, 이는 당초 예상됐던 시간보다 수시간 지연된 것이다. 다만 이번에 풀려났다는 인질 규모가 아직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
중재를 맡은 카타르 당국도 현재 인질들과 외국인들이 가자지구 ICRC로 인계됐으며, 남부인 이집트 쪽 국경으로 이동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양측은 애초 이날 오후 4시께 인질과 수감자 맞교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으나 하마스가 이스라엘이 휴전 합의 조건을 지키지 않는다며 2차 인질 석방 연기를 발표했다. 하마스는 당시 성명에서 이스라엘이 합의된 것의 절반보다도 적은 구호트럭을 보냈다고 주장하면서 석방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앞서 일시휴전 첫날인 전날에는 인질 13명, 외국인 11명이 풀려났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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