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에는 월별 기준으로 올해 최대 물량이 공급된다. 강남권 주요 단지들이 내년으로 일정을 미룬 가운데, 총선 등 국내·외에 굵직한 이벤트도 있어 분양을 미루기보다 '연내 소화'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2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2월 전국에서는 66곳·5만9,438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4만6,272가구다. 수도권 일반 분양 물량은 2만5,563가구(55.2%)이며, 지방은 2만709가구(44.8%)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전 최고 물량이었던 11월 물량(2만5,445가구) 대비 약 81.9%가 늘어난 수치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1만6,079가구(22곳, 34.7%)로 압도적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인천 6,331가구(7곳, 13.7%), 광주 3,944가구(3곳, 8.5%), 서울 3,153가구(10곳, 6.8%) 등의 순으로 물량이 조사됐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강남권 주요 분양 단지들이 내년으로 분양을 미뤘고, 국회의원 선거와 파리 올림픽 등 국내·외에 이슈될만한 요소가 많아 연내에 분양하려는 사업장이 많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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