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흑자전환"…블루엠텍 코스닥 상장

입력 2023-11-28 13:56  

블루엠텍, 4~5일 일반청약…13일 상장
상장 가능한 유통 물량 33.83%


"제약사는 생산과 공급에만 집중할 수 있게, 의사는 환자에게만 집중할 수 있게 만들겠다"

코스닥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블루엠텍이 의약품 e커머스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헬스케어 토탈 서비스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블루엠텍은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2015년 설립된 블루엠텍은 의약품 e커머스 플랫폼 기업이다. 국내외 주요 제약사와 제휴하여 첨단 물류시스템을 확보한 뒤 병·의원에게 온라인 의약품을 유통하고 있다.

정병찬 블루엠텍 대표는 "블루엠텍은 제약사와 병원 간의 유통구조를 단일화해서 각종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하고 효율적인 기업 운용을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블루엠텍은 최근 제약사의 비용 절감을 위한 풀필먼트 서비스와 원내 의약품의 주문과 재고관리를 돕는 서비스인 행정 원장 '블루미'를 런칭했다. 블루엠텍은 블루미를 통해 병·의원 경영관리에 도움을 주는 소프트웨어 개발, 비급여 의약품의 처방과 치료관리를 돕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의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2023년 3분기 누적 매출은 806억 원으로 지난해 매출 771억 원을 초과 달성했다. 영업이익 역시 올해 상반기 17억 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을 달성할 전망이다. 정 대표는 "회사는 가파른 매출액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영업이익 또한 물류 내재화, IT 투자로 플랫폼 초기 구축 비용이 발생해 적자를 보였으나 플랫폼 출시 3년 만에 흑자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총 공모주식 수는 140만 주로 상장 가능한 유통 물량은 33.83%이다. 오늘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 달 4~5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하고 1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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