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장중 시가총액 10조 원을 돌파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는 어제(28일) 보다 2.63% 오른 13만 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3.76% 하락 출발하더니 9시 37분께 오름세로 돌아서 최고 1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몰려든 투심에 거래 초반 주가는 최고 15만 2,100원까지 치솟았고, 시가총액은 10조 377억 원으로 불어났다. 코스피 상장 종목 가운데 시총 10조를 넘는 기업은 40여개에 불과하다.
다만 오후 2시를 지나며 상승폭을 반납,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마감가 기준 시가총액은 9조 3천억 원으로 코스피 41위 수준이다.
지난 17일 코스피 거래를 시작한 에코프로머티는 상장일(+58.1%)을 빼면 9거래일 동안 3차례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근 가격은 공모가 3만 6,200원의 네 배 수준이다.
주가 급등에 한국거래소는 28일 하루 동안 에코프로머티를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하고 현저한 시황 변동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한 바 있다. 이에 에코프로머티는 "신규 고객사 확보를 목적으로 중장기 전구체 판매를 위한 사업 협의를 관련 파트너와 진행 중에 있으며, 현재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잇딴 경고에도 투심이 몰려들자 지난 24일 NH투자증권은 KB증권에 이어 에코프로머티에 대한 증거금률을 기존 40%에서 100%로 올리는 등 관리 강화에 나선 모습이다. 앞서 하나증권은 에코프로머티에 대해 "장기 실적 성장성을 고려할 때 적정가치는 시가총액 2조 9,000억 원"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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