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올해 6월 말 기준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주택이 8만7,223가구로 우리나라 전체 주택의 0.46%를 차지한다고 29일 밝혔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보유한 주택이 4만7,327가구로 비중이 54.3%에 달했고, 미국인 2만469가구(23.5%), 캐나다인 5,959가구(6.8%)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외국인이 보유한 주택의 73%는 수도권에 분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3만3,168가구로 38%를 차지했고, 서울 2만2,286가구(25.6%), 인천 8,477가구(9.7%), 충남 4,892가구(5.6%), 부산 2,903가구(3.3%) 등으로 파악됐다. 경기도에서 외국인 소유 주택이 가장 많은 곳은 부천으로 4,384가구였다.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 면적은 지난 6월 기준 2억6,547만2천㎡로 전체 국토 면적의 0.26%를 차지했다.
국적별로는 미국인이 보유한 토지가 1억4,168만㎡(53.4%)로 가장 넓었고, 중국인 2,081만8천㎡(7.8%), 유럽인 1,888만3천㎡(7.1%) 등으로 조사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외국인 부동산 투기 거래를 차단하기 위해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국세청과 관세청 등과 함께 기획 조사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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