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증권사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3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3분기 증권사 순이익은 8,959억 원으로 전분기와 비교해 14.4% 감소했다.
3분기 순이익이 급감한 것은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IB 수수료 수익이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IB 부문 수수료는 8,511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2.8% 줄었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선 37.6% 급감했다.
3분기 중 수탁수수료는 1조5,381억 원으로 주식 거래대금이 늘어나면서 전분기 대비 3.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자기매매손익은 1조9,859억 원으로 전분기(1조9,769억 원)와 큰 차이가 없었다.
해외 대체투자 평가손실과 주요국 주가지수 하락으로 펀드 관련 손익이 1조 원 가까이 감소한 반면 금리 상승세 둔화에 따른 채권 평가손실 축소로 채권 관련 손익은 6천억 원 가까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3분기 말 기준 증권사 자기자본은 84조9천억 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8천억 원 늘었다.
3분기까지 증권사들의 누적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7%로 전년 동기와 동일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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