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거래를 시작한 에이텀이 상장 첫날 180% 넘게 주가가 폭등하며 올해 연이은 신규 상장주 강세에 힘을 더했다.
1일 에이텀은 9시 5분 기준 공모가(1만 8천 원) 보다 3만 2,500원 오른 5만 500원에 장 초반 거래되고 있다. 180.56% 상승률이다.
최근 들어 에코프로머티, 에이에스텍 등과 같은 신규 상장주들은 상장 당일 높은 주가 상승을 보였다. 신규 상장주들의 상장 첫날 급등 랠리에 이어 에이텀 역시 오늘 180% 가까이 주가가 상승하며 랠리에 힘을 더했다는 분석이다.
에이텀은 2016년 설립된 트랜스 제조 기업이다. 트랜스는 전원공급장치의 전기에너지 전환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전기자동차, 전기자동차 충전기, 스마트폰 충전기, TV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회사는 올해 초 기술평가에서도 A등급을 획득, 기술특례상장 요건을 충족했다. 2020년 46억 원 적자를 비롯해, 2021년(76억 원)과 2022년(59억 원)에도 적자가 지속 중이지만 내년(2024년)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2024년 상품화를 목표로 전기자동차용 트랜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한편, 에이텀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청약을 실시한 결과 1,6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회사는 증거금으로 2조 3,725억 원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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