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더 달라” GM 요구에...2차전지株 약세

신재근 기자

입력 2023-12-01 10:05   수정 2023-12-01 10:06



미국 자동차 기업 제너럴모터스(GM)가 LG에너지솔루션에 현지 배터리 합작법인을 통해 받은 첨단 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보조금의 최대 85%를 배당해 달라고 요구했다는 소식에 국내 2차전지 관련주가 약세다.

1일 오전 9시 45분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2만5천 원(-5.5%) 내린 42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LG화학(-2.5%)과 삼성SDI(-4.66%), 포스코퓨처엠(-3.85%) 등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에코프로비엠(-4.38%)과 에코프로(-4.41%), 엘앤에프(-2.95%) 등이 하락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법인 파트너인 GM이 보조금을 더 달라고 요구하면서 수익성 악화 우려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당초 AMPC 인식으로 LG에너지솔루션이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둘 것이란 예상이 증권가에서 제기돼 왔었다.

첨단 제조생산 세액공제(AMPC)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현지에서 배터리 셀을 생산한 기업에 세액공제 형태로 주는 보조금이다.

kWh(킬로와트시)당 35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 내 배터리 생산능력이 늘어날수록 보조금을 더 많이 수취할 수 있는 구조다.

증권 업계는 배터리 셀 회사와 완성차 회사 간 세액공제 보조금 분담 협상 결과에 따라 2차전지 종목 주가가 출렁일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한국 배터리 3사가 북미에서 가동을 준비 중인 합작공장이 11곳에 이르는 점도 향후 협상 과정에서 잡음이 불거질 수 있는 불안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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