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김대환 대표 유임
▲홍원학 삼성생명 신임 대표 내정자(왼쪽)와 이문화 삼성화재 신임 대표 내정자.
삼성금융계열사 사장단이 교체됐다. 삼성생명은 1일 정기인사를 통해 홍원학 현 삼성화재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홍 대표가 이동 후 삼성화재 차기 대표이사로는 이문화 현 삼성생명 부사장이 내정됐다.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는 유임됐다.
홍원학 대표는 1964년생으로 삼성생명에서 첫 직장생활을 시작한 이후 삼성전자 경영전략팀 상무를 역임했다. 이어 삼성생명으로 돌아와 인사팀장 전무, 특화영업본부장 전무 등을 거쳐 삼성생명 부사장으로 승진, 2020년 12월 삼성화재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특히 홍 대표가 취임한 후 삼성화재는 올해 최대 실적을 기록, 금융계열사의 맏형격인 삼성생명을 제치기도 했다. 올 3분기 기준 삼성화재의 누적 순이익은 1조6,4333억 원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홍 대표가 생보·손보에 걸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채널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미래 경쟁력을 견인하는 한편, 고객 신뢰 구축과 사회와의 상생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 새 대표로 내정된 이문화 부사장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삼성화재 계리RM팀장과 경영지원팀장, CPC전략실장, 일반보험부문장 부사장을 거쳐 현재 삼성생명 전략영업본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특히 이 부사장은 영업현장과 스탭부서를 다양하게 경험하고 변화에 민감한 손보업계 DNA를 삼성생명에 이식하며 체질개선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승진을 통해 삼성화재의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공고히하고 변화와 혁신을 위한 조직문화 구축에 앞장 설 것으로 삼성화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삼성증권 신임 대표에는 박종문 현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 사장이 내정됐다. 박종문 사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 후 1990년 삼성생명에 입사해 지원팀장 상무, 해외사업본부 담당임원 상무, 경영지원실 담당임원 상무를 거쳐 CPC전략실장과 금융경쟁력제고 TF 전무 등을 역임한 후 현재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 사장을 맡고 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삼성카드 등 삼성금융계열사는 조만간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마무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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