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전 거래일 대비 9.4원 하락 출발
뉴욕 증시가 전 거래일 상승 마감한 가운데 4일 국내 증시는 장 초반 상승 출발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현지시간 1일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제시하면서도, 그는 통화정책이 제한적 수준에 진입했으며 경기 불확실성 또한 증가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미 국채 금리가 단기물을 중심으로 급락했고, 지수도 강세를 보였다.
전 거래일 다우지수는 294.61포인트(0.82%) 오른 36,245.50에 마감했고, 나스닥은 78.81포인트(0.16%) 오른 14,305.03, S&P 500지수도 26.83포인트(0.59%) 상승한 4,594.6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6.28포인트(0.65%) 상승하며 2,521.29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834.36으로 전 거래일 대비 7.19 포인트(0.87%)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매매 주체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528억 원)과 기관(202억 원)이 순매수 중인 가운데 개인(-697억 원)이 홀로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859억 원)이 홀로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532억 원)과 기관(-429억 원)이 순매도 중이다.
특히 미국 재무부가 2025년부터 중국 자본 비율이 25%가 넘는 전기차 배터리 기업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보조금 혜택을 지급하지 않겠다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는 소식에 2차전지 종목들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5.5%)을 비롯해 에코프로머티(10.4%), 엘앤에프(5.7%), SK아이이테크놀로지(4.6%) 등은 상승 중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삼성SDI에 44조 원 가량의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또한 토큰증권(STO) 관련주인 갤럭시아에스엠(16.20%), 서울옥션(8.97%) 등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1.11%), SK하이닉스(0.82%)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0.82%), NAVER(1.46%)가 상승 중인 가운데, POSCO홀딩스(-0.11%), 기아(-0.23%), LG화학(-0.62%) 등은 하락 중이다.
코스닥에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에선 에코프로(-5.66%), 알테오젠(-1.82%), 레인보우로보틱스(-2.02%) 등이 하락하는 가운데, 2차전지 기업을 비롯해 HLB(2.37%), HPSP(0.84%) 등은 오르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9.4원 내린 1,296.4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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