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상승 기대감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중동 지역 불안에도 뛰지 않은 기름값과,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만든 물가 안정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낙관론이 배경입니다.
한 달 전만 해도 금융위기 직전 수준으로 올랐던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연 4.2%선까지 내려갔습니다.
미국 기술주뿐 아니라,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만들어졌습니다.
연말 추가 랠리 가능성, 가장 큰 변수는 올해 마지막으로 나올 미국 고용지표입니다.
미국 현지시간 5일엔 미국의 구인·이직보고서(JOLTs)가 나옵니다.
미국의 구인 공고가 얼마나 줄었는가는, 지금 시점에선 미국 경제가 연착륙을 할 수 있느냐와 같은 말입니다.
시장에선 이날 나올 구인 건수가 한 달 전보다 20만 건 정도 줄어든 935만 건 정도 될 것으로 추산합니다.
다음날인 6일엔 미국의 민간 급여조사기관 ADP가 11월 비농업 고용 수치를 발표합니다.
정부의 공식 보고서보다 이틀 먼저 발표되는 ADP 보고서, 고용 추정치는 12만 8천 건 증가입니다.
현지시간 금요일 8일에 나올 노동부의 고용보고서는 미국 고용 시장 전망에 방점을 찍을 지표입니다.
고용 추정치는 18만 건 증가, 실업률 컨센서스는 전달 수준인 3.9%입니다.
월가가 바라는 건 고용이 예상한 수준만큼만 천천히 식어가는 겁니다.
추정치를 너무 밑돌아도, 또 너무 웃돌아도 미국 경제 연착륙 기대감은 흔들릴 수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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