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에코프로비엠 파세요"...주가는 '불기둥' [권영훈의 증시뉴스 PICK]

권영훈 기자

입력 2023-12-04 11:10   수정 2023-12-04 11:10

    시장과 종목에 영향을 미치는 뉴스들을 전합니다.



    ◆ 증권사 "에코프로비엠 파세요"...주가는 '불기둥'

    첫번째 뉴스픽입니다.

    에코프로비엠이 최근 삼성SDI와 44조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계약을 발표하면서 오늘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증권사들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에코프로비엠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이번 수주 관련 "단기적으로 단가 하락에 따른 실적 추정치 하향 우려가 더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이투자증권 역시 목표주가 27만원과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습니다.

    대신증권은 밸류에시션 부담을 지적하며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25만원을 낮췄습니다.

    증권사들은 전기차 수요 둔화, 리튬 가격 하락으로 2차전지 기업들의 실적 감소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에코프로비엠은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 금지 이후 신용거래융자, 즉 빚투 종목 1위에 올랐습니다.

    증권사와 개인투자자들이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셈입니다.



    ◆ 내년 코스피 '상저하고'…반도체·2차전지 추천

    두번째 뉴스픽입니다.

    대신증권은 내년 하반기 금리인하 사이클 진입, 반도체 업황 개선, 중국 경기 회복 등으로 국내 증시가 상저하고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비중확대 업종으로 상반기의 경우 반도체와 인터넷, 조선을, 하반기는 자동차, 2차전지, 제약·바이오를 꼽았습니다.

    대신증권은 내년 코스피가 2350~2850포인트 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예상보다 빠르게 3월에 금리인하를 단행할 경우 코스피 상단은 3000포인트 이상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 해상운임 상승에 해운주 '강세'...대한해운 '급등'

    세번째 뉴스픽입니다.

    해운주들이 해상운임 상승에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글로벌 해상운임 지표인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는 지난 1일 1010.81포인트로 일주일 전보다 17.60포인트 올랐습니다.

    팬오션, HMM 등의 주가가 상승중인 가운데 대한해운은 현대글로비스와 480억원 규모의 장기대선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증시뉴스 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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