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미 연예매체 베니티페어에 따르면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사장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이언맨을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 속편에 다시 살려낼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아이언맨은 2019년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장렬한 최후를 맞고 퇴장했다.
파이기 사장은 "우리는 그 순간을 간직하고 다시 그 순간을 건드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영화를 연출한 조 루소 감독 역시 "우리는 촬영 마지막 날에 이미 눈물로 작별 인사를 나눴다"며 "모두가 감정적으로 끝낸 상태였다"고 회고했다.
루소 감독은 아이언맨을 연기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당시 마지막 장면을 다시 촬영하는 것조차 주저했다고 전하며 "우리는 그에게 그것이 마지막이 될 거라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공동 연출자인 앤서니 루소 감독도 "그 대사를 하는 장면을 다시 찍는다는 것은 그에게 어려운 일이었다"고 돌이켰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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