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한국앤컴퍼니의 선행매매 의혹을 들여다볼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6일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 전 거래량이 평소보다 많이 늘어났다"며 "어떤 계좌가 매수했는지, 문제가 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MBK파트너스는 전일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과 함께 오는 24일까지 한국앤컴퍼니 지분을 공개매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시 이후 주가는 상한가로 치솟아 2만 1,850원에 마감, 공개매수 목표가 2만 원을 훌쩍 넘어섰다.
일각에서는 한국앤컴퍼니 주가가 공개매수 발표 직전까지 30%가 넘는 상승세를 보인 점을 들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선행매매가 이뤄진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실제로 지난달 23일 10만 주를 밑돌던 한국앤컴퍼니 거래량은 27부터 29일까지 20만 주, 지난 1일과 4일에는 50만 주 이상으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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