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소비자원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금전을 편취하는 사례가 등장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로또 당첨번호 예측 서비스 피해 보상을 도와주겠다며 개인·금융정보를 요구하는 사칭 전화를 주의하라고 15일 밝혔다.
소비자원은 "'소비자원이 로또 당첨번호 예측서비스 피해보상을 지시했다'는 사칭 전화를 하는 일당이 있다"며 올해 9∼11월 33건의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사칭 일당은 전화를 받은 이에게 피해보상 절차에 필요하다며 신분증과 계좌번호 등 개인·금융정보를 요구하거나, 특정 코인을 저가에 매수할 수 있다고 유인해 금전을 편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 소비자원을 사칭한 위조문서까지 발송했다.
소비자원은 사칭 전화에 당하지 않도록 소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관련 일당을 경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사진=한국소비자원)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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