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한진 사장이 19일 열린 언박싱데이에서 중국 해외 직구 플랫폼의 국내 진출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진 언박싱데이는 이커머스 셀러 고객사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컨퍼런스이다. 이날 조 사장은 강연을 통해 물류의 중요성과 배송서비스의 브랜드화를 통한 새로운 딜리버리 마켓이 열린 과정 등을 설명했다.
조 사장은 "배송이 또 하나의 가치를 만드는 시대가 됐다"며 "한진은 고객사에 라우팅(이동경로) 정보를 통해 배송기사 이동경로를 지역별로 조회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조 사장은 특히 중소 이커머스 셀러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원클릭 택배, K패션숲, 디지털이지오더, 슬로우레시피 등 신규 서비스를 소개했다. 그는 "물량이 적다보니 대형 이커머스 업체들과 경쟁이 불가능 하다"며 "쿠팡에 의존도가 높아지고 수수료가 오를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중소형 고객들의 문제를 도울 방법을 고민했고 4월부터 디지털사업본부를 신설해 이들과 동반성장을 모색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해외직구 플랫폼이 국내로 진출하는 것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조 사장은 "쉬인, 테무, 알리익스프레스 모두 우리 화주"라며 "꿋꿋하게 열심히 우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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