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21일 ‘IPO주관업무 혁신 작업반(T/F) 첫 회의(Kick-off)’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요 투자 위험 확인 실패, 과도한 추정에 기초한 가치 산정 등 IPO 주관업무와 관련해 꾸준히 제기돼 온 문제점에 대해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T/F는 이번 회의에서 ‘발행사와 투자자 간 정보비대칭 해소, 적정공모가 제시’라는 주관업무 본연의 기능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는 제도적 환경을 조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실제 실적과 추정치 간 과도한 차이로 인해 주가 급락으로 이어진 ‘파두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한 행동에 들어간 것이다.
T/F는 내부통제와 기업실사, 공모가액 산정, 영업관행, 증권신고서 작성 등 5개 분야별로 실무그룹을 구성하기로 했다.
내부통제와 관련해선 투자자보호와 위험 관리를 위한 내부기준, 절차를 마련하고 기업실사에선 심사 품질 향상을 위한 실사 항목, 절차, 준수사항 등을 규정화하기로 했다.
합리적 공모가 산정을 위해선 주관사 자체 표준 모델 마련과 적용, 표준 모델 미적용 시 내부 승인 절차와 증권신고서 기재 방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주관업무의 자율성 확보를 위한 계약 체결과 수수료 관행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또 중요 투자위험 기재 누락 방지, 정보 이용자의 편익 제고 방안도 다루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실무그룹 중심의 효율적인 TF 운영과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 협의 및 공청회 등을 통한 폭 넓은 의견 수렴을 거쳐 내년 2분기 중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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